기회를 주신 주님께
선교사 12-02-26 20:05 490

기회를 주신 주님께

 

선교지에 와서 보니 승용차가 절대적로 필요했습니다.

 

아내와 나는 필리핀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차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대화를 하면서 그것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의견을 나누웠습니다.

중형차가 필요한가? 소형차가 필요한가?

선교활동과 도로 사정상 중형차로 사는 것이 좋다는 전임선교사의 조언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중형차와 소형차의 가격 차이는 배 가까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늘사랑교회 같은 스타렉스 차를 사려면 한국보다 일천오백원정도가 더 비싸답니다.

우리에게 준비된 자금은 소형차를 구입하기도 부족한 상태였지요.

그런데 아내가 수년간 모은 것이라며 차량헌금을 한다고 말했지요.

조금씩 미래를 위해 수년간 모은 돈 ...........

아내에게 그 돈이야 말로 소중하고 소중한 것인데...............

자신의 필요 보다 선교를 위해 내놓아 중형차를 살수가 있어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 주일 쿠바오교회에서 주일예배 참석 후 고민과 갈등이 찾아왔습니다.

 

선교센타와 교회로 사용하기 위해 심선교회 후원으로 건축을 하다가

자금 부족으로 중단된 모습이 너무나 안타가운 마음이었답니다.

더 안타가운 것은 3층까지 마무리를 하는데 삼천만원만 있으면 마무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튼 날 아침 경건의 시간에 고후9:10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으면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삼천만원! 삼천만원을 심으면!

우리 자동차 구입보다 선교센타 건축을 먼저 하는 것이 어떨까?

너무나 안타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형편상 어찌 할 수가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생각 되어지는 것은 무슨 뜻인가?

다윗이 한 말이 계속 생각 되어 졌습니다.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대상17:1)

 

나는 3일을 기도한 후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승용차 살 돈을 먼저 선교센타 건축 마무리를 위해 헌금하면 어떠냐고.........................

우리는 몇 일간을 기도하며 협의를 했고 결정을 했습니다.

교통수단이 어려운 이곳에서 사역을 위해서는 차량이 절대적이고 중형차가 훨씬 유용하지만

소형차를 구입하고 3층을 제외한 담장, 마당 1,2층 마무리 비용을 헌금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3월부터 선교센타(3층제외)를 마무리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필요와 헌금할 기회를 주신 것과

앞으로 차량도 구입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심과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과

또한 약속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그리고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것을 주시는 주님께서

3층도 마무리할 수 있는 건축비(일천오백만원)을 공급하여 주실 줄 믿으며

센타 활용을 통하여 필리핀에 구원받는 영혼이 늘어나며 많은 교육과

한국에 학생들과 청년들의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쁨으로 선교사역에 동참해준 아내에게 

기쁨과 평강의 은혜가 늘 함께 하길 바라며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할렐루야

 

 

정은자 | 12-02-27 17:40
사모님...
그어느때 메시지보다 선교지에서 주시는 메시지는
넘넘 특별해여...그래서 넘 감사해요...

사모님과 목사님 최근모습 선교홈피에서 보고 넘 방가웠어요...
글구 특히 목사님이 올려주신 이글...
감동과함께 감사기도드렸어요...
또한 사모님이 아끼고 또아끼셔서 만약을 위해
비상금으로 모아두신것을
선뜻 선교에 꼭 필요한곳에
내 놓으셧단 목사님 글을 읽고
사모님은 역시나란 생각을 했어요...
더불어 그런 사모님의 귀한 마음에대한 목사님의 진실로
감사해하시는 사랑의 마음도 보았어요...
이 모두 주님받아 기뻐하실꺼라 확신해요...
목사님 사모님 항상 건강하셔야하는거 아시지요?ㅎㅎㅎ
주님의 성령충만하심이 항상 함께 하실꺼예요...
힘내세요...아자아자!!!!*^^*
김태철 | 12-02-27 22:30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신 우리 주님의 모습을 닮아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사모님께서 수년간 한 나드의 옥합처럼 모으셨던 차량 준비금을 주님의 교회를 위해 부어드림이 향기롭습니다.
선교사님 내외분의 삶이 부럽습니다.
하늘의 복으로 가득 찰 모습을 상상하니~
와우~
부럽습니다.
행복한 상상~
우리 아버지께서 받으실 기쁨의 예물을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최진권 | 12-02-28 08:25
할렐루야~~~
오늘 새벽예배와 꼭 맞는 헌신을 보니 더 감동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바로 선교사님이시네요... 할렐루야!!!
귀한 헌신으로 인한 CODI 센터의 더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더 헌신하며 하나님께 부요한 진짜 부자로 살겠습니다.
정말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