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산을 오르면서
선교사 13-07-07 23:59 730

                                                       칼람바교회 지도자 암송테스트

 

나는 지난번 간증에서 선교지에서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산 넘어 산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말했답니다.

그 산중에서도 꼭 넘어야 할 산이 있었는데 그 산은 인생의 하반기를 들어선 나에게는 너무나 높은 산이었습니다.

그 산을 잘 넘기 위해서는 기초의 지식이 필요한데 나는 그 지식도 없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만 했었답니다.

 

그 산은 다름 아닌 영어와 따갈로그 산이었습니다.

 

영어의 산을 오르면서 이거 보통일이 아니구나!  아 가능할까? 

말을 못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나는 교재로 영어로 된 SCL과 DFD를 선택하고 영어성경(NIV)을 선택했답니다.

그러나 열정은 좋았지만

도대체 무슨 말인지 1시간 공부를 하거나 성경을 읽으면 눈이 침침해지고 캄캄해 졌답니다.

눈을 비비고 한국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온 약을 눈에 10-20번 넣으면서 노력을 했지만 ........

영어성경책을 매일 두 배 크기로 복사해서 사용했어도 마찬가지로 글씨가 잘 안보이고

눈이 아프고 머리까지 아픈 고통을 경험하게 되었지요.

 

나는 그때마다 하나님을 찾았고 소리 없이 또는 소리 내서 기도하게 되었답니다.

하나님 나는 영어를 해야 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생각나게 해주시는 말이 있었답니다.

그 말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었지요.(There are nothing free in the world.)

네가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심은 것이 있느냐? 계속심어라.........

이 말은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씀" 을 내 방식대로 사용한 말이지요.

내가 예수를 믿고 처음 마음에 담았던 말씀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심고 또 심고 눈만 뜨면 영어의 산을 오르고 꿈에까지 자주........몸의 한계까지......

그러나 아무런 발전이 있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얼마나 산을 올라가고 있는지를 결과를 돌아보니,

하나님께서는 나로 하여금 필리핀지도자들에게 성경공부를 인도하게 하셨고(SCL, DFD)

제자훈련원리(72강) 지도자훈련원리(45강)를 모두 번역하여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셨고

지금은 눈이 가끔 피곤할 때는 있어도 침침하거나 머리가 아프지는 않게 되었답니다.

왜냐하면 영어성경책이 검게 보이지 않고 글씨로 보이기 때문이지요. 할렐루야

 

계속 영어의 산을 오르도록 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오르도록 인도하실 하나님께 이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립니다.

이제 2013년말 까지 영어의 산을 오르고 2014년부터는 따갈로그 언어의 산을 오르려고 합니다.

그래서 따갈로그 언어로 제자훈련을 하고 번역을 하고 복음전하기를 원한답니다.

이산 역시 하나님께서 오르고 오르게 하여주실 것이라 믿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