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고 한심하구나
선교사 19-11-02 06:58 276

                                                     겨울을 앞에두고 꽃을 피우듯이



부끄럽고 한심하구나


내 나이 70십에 마추어 2019년 10월31일부로

그동안 말해 왔듯이 심필지부 선교사로서 은퇴 하기로 결심하니

사하고 감사한 일들이 많이 있지만 .........

이제서야 이랬으면, 저랬으면 좋았을 걸 하는 많은 반성과 후회가 되는 일이 많다

반성과 후회가 되는 모든 것들은 생각해 보니

다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 나를 기쁘게하기 위해, 내 뜻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영광 받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제야 알게 되니 나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한 사람이구나 생각된다


나는 언제나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죄인 중에 괴수라는 바울사도의 말씀이 이제야 절절하게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


그럼에도 내가 선교사로서 활동하며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은혜였다는 생각이 된다

하나님이 부족한 저를 오늘날까지 인도하여 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함께해주시고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을 담아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나는 다짐하여 본다

겨울을 앞에두고 꽃을 피우듯이

남은 시간 앞으로 필리핀에 머무는동안(약5년) 동안이라도

내가 기뻐하는 삶을 추구하다 후회하는 것 보다 주님을 기쁘시게하는 삶을 살아서

후회없는 선교사역의 마무리가 되기를 소망하며 본다(갈1:10)

나는 이미 시작된 한국선교사(20명) 제자훈련을 통해

필리핀 현지 지도자들에게 제자훈련이 지속 되어 지도자가 세워지고

교회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나를 사용하여 주시기를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본다

 2019년 11월2일

최진권 | 19-11-08 15:07
선교사님, 원로목사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강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