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음식, 명물, 과일
관리자 11-12-13 14:17 52

2. 음식, 명물, 과일


1)
음식

필리핀 요리는 말레이시아, 스페인,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특성이 뒤섞여 복합적이다.  
요즘은 미국식 패스트푸드도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필리핀은 리틀 아메리카라고 불리는 만 큼 패스트푸드점이 많은데, 피자헛, 웬디스, 버거킹, 맥도날드 등이 우리나라보다 더 많고, 샌드위치와 햄버거를 파는 버거하우스도 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필리핀의 주식은 쌀과 생선이다.  
공통적으로 필리핀 음식은 야채보다도 육류를 이용한 음식이 주를 이루며 그중 생선요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필리핀인들은 생 선, 돼지고기, 닭고기, 옥수수, 과일, 야채들을 즐겨 먹는다.  
특별한 날에 주로 사용되는 요리는 랙천이며 이 요리는 돼지 한 마리를 숯불에 구어 만든 것이다.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과 같지 않아 대개 한 두 가지 반찬을 가지고 밥을 먹는 경우 가 많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시골이나 산간지역에서는 숟가락 없이 손으로 밥을 먹는 경우 도 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에서는 빈민가 등을 제외하고 일반 가정집에서 손으로 밥을 먹는 것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아침은 달걀 후라이와 빵 그리고 커피로, 점심은 햄버거나 스파게티 등의 패스트푸드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감바스(Gambas)
작은 새우에 케첩과 갖은 야채를 넣고 볶은 것으로 날달걀을 얹어서 먹는다.

-닐라가(Nilaga)
양배추, 감자 등을 넣고 끓인 고기국으로 쇠고기를 넣은 것은 '닐라가 바카'라고 한다.

-라푸라푸 이니하우(Lapu-Lapu Inihaw)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있는 생선인 '라푸라푸'(농어류)에 간장양념을 해서 바베큐를 한 것 이다.  
라푸라푸는 일반 생선보다 값이 50% 가량 더 비싸고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먹을 수 있다. >

- 레천(Lechon)     
돼지 혹은 닭 숯불 통구이라고 할 수 있는데잔치상에 빼놓을 수 없는 고급요리로 돼 지 통구이는 '레천 바보이', 닭 통구이는 '레천 마녹'이라고 한다.

-룸피아(Lumpia)
얇은 만두피에 야채와 돼지고기 다진 것등을 넣고 기름에 튀겨 간장이나 식초에 찍어 먹는다. 필리핀식 튀긴 만두라고 할 수 있다.

-
마미(Mami)
닭국이나 쇠고기국 등에 말은 국수이다.

-메누도(Menudo)
돼지간에 야채 등을 곁들여 만든 스튜이다.

-바고옹(Bagoong)
우리나라의 새우젓과 비슷한 것으로 작은 새우에 소금을 뿌려 발효시킨 것이다.
'
그린 망고'(매우 신 망고)를 먹을 때 이 바고옹에 찍어 먹는다.

-바초이(Bachoy)
쇠고기, 돼지고기, 간 등을 넣어 만든 따끈한 국수로 서부 비사야스 지방의 별미이다.

-
발룻(Balut)
우리나라 곤달걀과 비슷한 것으로 필리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간식이다.
'
발룻' 은 부화단계에 있는 오리알을 삶은 것으로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 난다.

-
방어스(Bangus)
우리나라 말로는 '숭어'라는 생선인데양파, 토마토 등으로 생선 속을 채운 뒤 은박지 등으로 싸서 바베큐를 해서 먹는다.

-불랄로(Bulalo)
우족이나 소머리 그리고 쇠고기를 넣고 푹 삶은 소고기 진국에 양배추와 감자 등이 첨 가된 요리이다.

- 시니강(Sinigang)
신맛을 내는 '삼팔록' 열매를 넣은 시큼한 고기 야채국으로 생선, 돼지고기 혹은 쇠고 기 등에 갖가지 야채(, 가지, 깡콩, 토란, 풋고추)를 넣어 끓인 국이다.

-시식(Sisig)
돼지 귀, 돼지 간 등에 양파와 마늘 등을 넣어 짭짤하게 볶은 것으로 팜팡가 지방의 별 미이다.

-
시오파오(Siopao)
우리나라의 호빵 같은 것으로 고물로 팥 대신에 닭고기나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아도보(Adobo)
닭고기나 돼지고기 또는 오징어 등을 이용해 만든 장조림 같은 것으로 간장, 식초 그리 고 후추와 양념에 잘 버무린 고기를 기름에 튀기다가 물을 붓고 재료가 연하게 될 때 까지 조린 것이다.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 아로스 칼도(Arroz Caldo)
우리나라의 닭죽과 비슷한 것으로 죽 안에 양파, 생강, 마늘 등을 곁들여 끓인 것이다.

-아사도(Asado)
양념 훈제육이다.  보통 파파야를 곁들여 먹는다.

-아소(Aso)
,북부 루손 지방에서 즐겨 먹는 별식으로 개고기를 말한다. 탕을 끓이거나 바베큐를 해서 먹기도 하는데 현재 식용으로 개를 도살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알리망고
검은 녹색을 띄고 있으며 맛이 아주 훌륭한 필리핀 특산 꽃게이다. 물리면 손가락이 잘라질 정도로 힘이 세다.

-앗사라(Atsara)
덜 익은 '파파야'를 잘게 채를 쳐서 식초와 설탕을 첨가해 저장해 두었다가 먹는다. 기름기가 많은 요리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상큼하다.

- 치만키
스만이라고 불리는 찹쌀에 코코넛 밀크와 소금을 가미한 간식이다.

- 카레카레(Kare-Kare)
쇠족, 쇠꼬리 그리고 갖은 야채에 땅콩가루 혹은 쌀가루 등을 넣어 만든 스튜이다.

- 칼데라타(Caldereta)
쇠고기에 돼지간 으깬 것, 케첩, 감자, 바나나 등을 첨가해 만든 스튜이다.

- 쿠친타
쌀가루를 노랗게 물들여 설탕을 넣고 찐 과자이다.

- 크리스피 파타(Crisppy Pata)
돼지족발을 튀긴 것이다.

- 타파(Tapa)
쇠고기를 간장에 달게 양념해 튀기거나 구운 것이다.
보통 생 양파를 곁들여 먹는다.

- 타홍(Tahong)
홍합을 말한다.
보통 맑은 국을 끓여 먹는다.

- 탈라바(Talaba)
식초에 담가놓은 굴회이다.

- 티놀라(Tinola)
갖은 야채, 생강, 마늘 그리고 양파를 첨가해서 만든 닭국이다.

- 판싯 칸톤(Pansit Canton)
두꺼운 면발의 국수에 갖은 야채와 돼지고기, 닭 간, 새우 등을 넣어서 만든 잡채이다.

- 푸토
쌀로 만든 찐빵이다.

 

 

 

2)명물

- 지프티(jeepney)
필리핀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이국적인 풍경은 바로 이 지프니이다.  앞 모양이 지프를 닮았다고 해서 지프니라고 하고 지프 엔진을 장착한데서 연유되어 지프니라고도 한다.  지프니가 교통수단으로 사용된 것은 제 2차 세계대전이 지난 후, 군용 지프를 필리핀 사람들이 영리하게 머리를 짜내어 대중화시킨 것이다.  필리핀 사람들은 자동차를 만드는 특별한 기술은 없지만 미군들이 버리고 간 차들을 개조하여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 지프니는 1996년부터 나이지리아와 방글라데시 등에 수출도 하고 있는데, 중고 지프니는 한 대에 3~4백만원하고 좋은 것은 천만원까지 한다.  요즘은 에어콘 지프니도 나왔다.
지프니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하면 구조가 한국의 전철과 비슷하게 앉게 되는데, 보통 18명에서 24명 정도가 정원이다.  만원 전철처럼 몸을 맞대고 타야 하기 때문에 지프니는 사람들을 친밀하게 이어주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보통 엔진은 폐차되는 버스나 트럭, 지프의 엔진을 장착하여 힘은 좋으나 매연이 많은 것이 단점이다.  지프니는 우리나라의 시내버스처럼 노선이 정해져 있는데, 한국 시내버스와 다른 점은 노선 가운데서는 아무 곳이나 정차를 해 준다는 것이다.      지프니를 타기 위해서는 앞 유리창 또는 차체에 적힌 운행 방향을 빨리 읽어 자기가 타야 하는 지프니를 찾는다.  타야하는 지프니를 발견하면 손을 들어 지프니를 정차시키고 탑승한다.  "바야드(계산)"라고하고 요금을 내면서 자신이 내릴 곳을 말해 준다.  앉은 자리가 운전석과 떨어져 있는 경우는 운전수와 가까이 앉아 있는 사람이 돈을 대신 받아 건넨다.  당신이 운전수와 가까운 좌석에 앉은 경우는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돈을 건네 주어야 한다.


-트라이시클
125cc 오토바이에 사이드 카를 단 것을 트라이시클이라고하는데 택시나 지프니가 가기 불변한 지방의 좁은 길을 운행한다.  시골에 가면 자전거에 사이드 카를 붙이고 발로 열심히 밟아가며 손님을 모시는 것도 볼 수 있다.  사이드 카에 세 명이 타고 운전수 뒤에도 탈 수 있어 정원은 4명이다.  그러나 가끔 정원보다 많은 수의 사람을 태우고 가는 트라이시클을 볼 수 있다.  보통은 짧은 노선을 가지만 행선지에 따라 멀리 갈 수도 있다.  가격이나 행선지는 언제나 흥정을 해야 한다.  특히 관광객이나 외국인일 경우에는 요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흥정을 잘 해야 한다.


-칼레사(Calesa)
마차를 말하는데 지금은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쇼핑객이 지프니 타는 데까지 이용하는 서민용과 관광객용이 있는데, 요금은 10배 차이가 난다.  관광객으로 칼레사를 탈 때는 먼저 흥정을 잘 해야 한다.  마닐라에서는 끼아뽀, 차이나타운 및 에르미타, 리잘 공원, 인트라무로스 등에 칼레사가 있고 루손섬 북쪽에 있는 비간에도 칼레사가 있다.     시골에서는 마차를 이용해 물건을 파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는 이 사람들은 마차에서 먹고 자고 한다.

-카라바오(Carabao)
소처럼 육중한 동물로 윤이 나지 않는 검은색에 털이 드물고, 커다란 뿔을 가지고 있는 카라바오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물소이다.  카라바오는 쌀을 재배하는 필리핀에서는 물건을 운반하고 밭을 가는 주요 동물이다.  필리핀 농부에게 있어서 카라바오는 자녀를 교육시키기 위한 밑천이기도 하다. 몸집이 좀 큰 민도로물소(Anoa mindorensis)는 필리핀의 민도로 섬에 산다.  매우 수줍어하면서도 사나운 민도로물소는 그 수가 대단히 감소했다. 아노아 및 그 아종과 함께 〈적색자료목록 Red Data Book〉에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올라 있다.

-닭싸움(Cock Fight)
필리핀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닭싸움을 매우 좋아했다.  1521년 마젤란의 항해기의 기록에도 팔라완(Palawan Island)의 원주민들이 닭싸움을 했다는 것이 언급되어 있다.  닭싸움에 출전하는 닭들은 싸움닭으로 일반 닭과는 다르다.  본래 싸움을 하려는 성질을 가진 이 닭들은 키울 때도 같은 닭장에 키우지 못한다.  한 마리 한 마리마다 자기 집이 따로 있다.  싸움에 나오는 닭들은 충분한 훈련과 연습을 한 후 싸움장에 출전한다.  실전에서는 싸움닭의 며느리 발톱에 날카로운 칼날을 달고 싸움을 한다.  싸움의 판정은 상대 닭이 먼저 죽으면 승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쪽 닭이 죽었다고 해서 살아 있는 닭이 꼭 이기는 것은 아니다.  한쪽 닭이 죽었지만 살아있는 닭이 날아서 도망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날아서 도망간 닭을 죽은 닭의 앞에 다시 놓았을 때, 살아있는 닭이 또다시 날아 도망가면 죽은 닭이 승리하는 것이다.  닭싸움에는 항상 돈이 오고 간다.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닭에 판돈을 거는 것이다.  필리핀을 여행하다보면 곳곳에 큰 닭싸움장이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팔라완 섬에서 시작된 닭싸움은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도시축제의 하나가 되었다.  닭싸움에 심취한 닭주인은 화재시에 그의 가족과 재산보다도 닭을 먼저 구할 정도로 닭싸움을 좋아한다.








3)과일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연평균 27)를 가진 필리핀에는 다양한 과일들이 많다.  특히 필리핀은 망고(Mango)가 유명하다.

이름 수확기 특징
(1)구아바(Guaba) 7월~1월 바야바스(Bayabas)라고도하는 이 과일은 작은 사과크기이다.  보통 껍질채 먹는 이 과일의 과육은 바삭거리며 매우 시고 수 많은 작은 씨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하다. 
(2)구아야바노 (Guayabano) 8월~11월 껍질이 무딘 가시로 덮여 있는 이 과일의 과육은 즙이 많아 쥬스를 만들어 먹으면 맛이 좋다.  큰 것은 2Kg에 달하기도 한다. 
(3)그라나다 (Granada)   오렌지만한 크기의 껍질이 두껍고 적갈색을 띤 이 과일의 내부에는 진홍색의 과일씨가 많이 들어 있는데 스푼으로 떠서 먹거나 잼을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 
(4)두리안 (Durian) 8월~10월 무딘 가시로 둘러싸인 큰 과일이다.  이 과일의 특징은 특이한 냄새에 있는데, 과일에서 우리나라 재래식 변소 냄새가 난다.  그러나 일단 맛을 보면 그 맛을 못 잊을 것이다. 
(5)란소네스 (Lanzones) 8월~11월 황갈색의 작은 감자모양을 하고 있는데 과육의 맛은 달콤하다.  과육의 모양은 마치 여러 개의 마늘쪽이 뭉쳐있는 것처럼 생겼는데, 마늘쪽 모양의 과육 하나하나에 씨가 들어있기도 하다.  껍질은 쉽게 벗겨진다. 
(6)람부탄 (Rambutan) 8월~10월 붉은 털로 뒤덮여 있는 달걀크기의 맛이 달콤한 과일이다.  손으로 쉽게 벗겨지는 껍질을 까면 하얀 과육이 나온다.  그 과육 안에는 씨가 들어 있다.  새빨간 것보다 털 끝부터 껍질까지 황록색인 것이 씨앗이 잘 떨어져서 먹기 쉽다. 
(7)마코파 (Makopa) 3월~7월 껍질채 먹는 작은 배(Pear)모양의 과일이다.  녹색, 흰색, 연분홍색의 마코파는 맛이 달콤하지만 진분홍색, 붉은색의 마코파는 신맛이 난다. 
(8)망고 (Mango) 4월~6월 타원형으로 생긴 이 과일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과일이다.  완전히 익은 노란 망고는 말랑말랑하고 맛이 좋다.  녹색의 그린 망고는 신 맛이 난다.  맛이 좋은 반면 너무 많이 먹으면 손끝이 노랗게 변하고 옻나무과라서 옻을 타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9)망고스틴 (Mangosteen) 5월~10월 사과만한 크기의 진한 자주색을 띤 과일이다.  두꺼운 껍질을 벗기면 마늘쪽 같은 하얀 과육이 나오는데 맛이 새콤 달콤한 고급과일이다. 
(10)바나나 (Banana) 연중 사깅(Saging)이라고도 한다.  손가락만한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여러종류의 바나나가 있으며 보통 노란 색인데 익어도 녹색인 바나나가 있다.  맛도 다양하고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날 것으로 그냥 먹기도 하지만 삶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길거리에서 튀긴 바나나를 팔기도 한다. 
(11)수바 (Suba) 연중 손으로 벗기기 힘들 정도로 두껍고 질긴 껍질을 가진 커다란 오렌지모양의 과일이다.  과즙은 오렌지보다 적다. 
(12)슈가애플 8월~10월 아티스(Atis) 또는 신나몬애플로도 불이운다.  수류탄 모양의 회녹색의 과일이다.  과육은 흰색이며 씨가 있다.  손으로 쪼갤 수 있을 정도로 잘 익은 것을 골라야 한다.  맛은 매우 달콤하며 즙이 많다. 
(13)스타애플 1월~3월 카이미토(Kaimito)라고도 하는 이 과일은 반으로 자르면 내부가 별모양의 무늬를 하고 있다.  과육은 부드럽고 즙이 많으며 보통 숟가락으로 떠서 먹는다.  푸른색을 띤 것과 보라색을 띤 것이 있는데, 보라색을 띠는 것이 더 달콤하다. 
(14)워터멜론 (Watermelon)   파콴(Pakwan)이라고도 부르는 우리나라의 수박이다.  한국 수박같이 녹색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수박, 진한 녹색의 수박, 길쭉한 수박, 속이 노란 수박등 다양한 수박이 있다. 
(15)잭푸룻 2월~7월 랑카(Langka)라고도 부르는 이 과일은 녹황색의 거칠고 딱딱한 껍질을 가지고 있다.  다 자란 것은 어른 머리보다 큰데, 무게가 무려 20Kg에 달하는 것도 있다.  노란색의 과육은 조각 조각내서 그냥 먹기도하고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씨도 요리해서 먹는다. 
(16)치고 (Chico) 11월~2월 갈색의 부드러운 껍질을 가지고 있고 모양은 달걀처럼 생겼다.  맛은 매우 달콤하다. 
(17)칼라만시 (Kalamansi) 연중 신맛이 나는 탁구공 보다 작은 과일로 필리핀 사람들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이다.  과즙을 따뜻한 물이나 찬물에 타서 꿀과 함께 먹는다.  보통 간장 등에 칼라만시 즙을 섞어 소스로 사용하거나 요리할 때 첨가해 신맛을 낸다.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감기에 좋다. 
(18)코코넛 (Coconut) 연중 코코넛은 야자나무의 열매이다.  사람 머리만한 코코넛은 껍질이 매우 단단해서 대개 큰 칼을 사용해서 껍질을 벗긴다.  어린 코코넛의 액은 코코넛 밀크라고 하는데, 특별한 맛은 없다.  늙은 코코넛 열매는 어린 열매에 비해 열매 내의 저장 수분이 적으며 맛은 달콤하고 미미하지만 옅은 알콜 맛이 배어 있다. 
(19)파인애플 (Pineapple) 연중 피냐(Pina)라고도 부른다.  맛이 좋고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힘이 있는 열매이다.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하기도 한다. 
(20)파파야 (Papaya) 연중 호박같이 생긴 멜론 종류의 과일이다.  껍질은 대개 초록색을 띠며 과육은 오렌지색이다.  맛이 매우 달콤하다. 
(21)패션푸룻   누런 껍질을 손으로 까면 투명한 씨방에 싸인 까만 씨를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개구리 알처럼 생겼다.  씨와 씨방을 같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