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지도
이효선 22-08-12 14:43 35

제목: 하나님나라의 지도

본문: 여호수아 188-10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셨습니다. 비록 약속의 땅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차지하고 점령해야 하는 일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맡겨진 일입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가나안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정복해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지파를 비롯해서 일곱 지파는 땅을 점령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다른 지파가 정복 전쟁에 나서는 동안 관망하면서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책망과 제안을 합니다. 첫째, 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 차지하는 일을 지체하느냐고 책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차지하는 일에 있어서 주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각 지파에 세 사람씩 선정해서 차지할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가져오라고 제안합니다. 즉 가나안 땅의 지도를 그려오라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관망하던 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유권을 주장하고 점령하라는 것입니다. 백문불여일견인 것처럼, 그 땅에 들어가 발로 밟고, 보고, 그려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소유하라는 것입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11:12). 하나님나라의 기업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차지하려는 자들의 것입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런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들과 종들이 발로 밟고 다니며 하나님 나라의 지도를 그려서 오늘과 같은 부흥과 발전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퇴보 내지는 거의 정체된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의 말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았습니다(딤후 2:9).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 나라의 지도를 그려야 합니다. 지금도 이름없이 빛도 없이 하나님 나라의 지도를 그리는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고 있습니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예배와 기도하는 사람들, 복음전도와 선교에 헌신하는 이들, 각 지역에서 구제와 봉사를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나안은 죽어서 가는 천국의 모형이기 보다는 지상에서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가는 전투하는 교회를 보여줍니다. 어떤 형태로든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열심히 헌신하는 이들이 바로 천국의 지도를 그리는 자들입니다. 비사야 지역의 나발교회 건축 역시 하나님 나라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놀라운 역사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나라의 지도를 그리는 자들입니다.

선교사 | 22-08-31 06:57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지도를 그리는 삶을 살아갑니다.